음주운전 중 경계석 '쾅'…운전 멈추라는 택시기사 다치게 한 70대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음주운전을 말리던 택시기사를 다치게 한 뒤 차를 몰고 달아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팔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그는 전날 오후 8시께 술을 마신 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앞 택시승강장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를 후진하다 경계석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음주운전을 의심하며 하차를 요구하는 택시기사 B 씨(60대) 손을 차 문에 끼게 해 경상을 입힌 후 도주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최초 사고 발생 지점에서 약 2㎞ 떨어진 권선구 고색동 한 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A 씨 차를 발견해 현행범 체포했다.

당시 A 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