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 가결…6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본급 10만원 인상·성과격려금 400%+1270만원·자사주 47주 지급

기아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마라톤 협상 끝에 결렬을 선언하며 부분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16일 서울 시내의 한 기아차 대리점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기아 노사는 제15차 임단협 본교섭에 나섰지만 노조 측이 핵심 쟁점인 ‘고용세습’ 조항 삭제 등과 관련해 반대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2023.10.16 ⓒ 뉴스1 이동해 기자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기아 노동조합과 사측이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28일 최종 가결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는 이날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에서 임금협상안과 단체협약안에 모두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투표에 전체 조합원 2만4710명 가운데 91%에 달하는 2만2479명이 참여했다.

찬성률은 임금협상안 64.1%(1만4409명), 단체협약안 63.1%(1만41178명) 등으로 파악됐다.

지난 25일 기아 노사는 기본급 10만 원 인상, 성과격려금 400%+1270만 원, 자사주 47주 지급, 올해 최대 생산·판매 목표 달성 시 50만 복지포인트 지급 등으로 잠정합의 했다.

이로써 기아는 2021년 이후 6년 연속 파업 없이 교섭을 마무리하게 됐다. 노사는 오는 31일 광명 오토랜드에서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기아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의 30%의 성과급, 자사주 246주 이상 지급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기본급 9만 800원 인상, 성과급·격려급 400%+1200만 원, 자사주 45주 등을 제시했다.

한편 같은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차 노조는 10년 만에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지난 21일 밝혔으나 사측과 17차 교섭 끝에 지난 25일 합의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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