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생활용수 10만㎥ 증량 요청…"산단·배후도시 개발 급증"

반도체 산단 적기 공급·평창배수지 증설 승인도 건의

지난 27일 용인시청 비전홀에서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 주재로 열린 '용인 반도체 산단 통합용수공급사업 점검회의'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초대형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용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정부에 생활용수 10만㎥ 추가 공급과 평창배수지 증설 계획의 조속한 승인을 요청했다.

용인시는 지난 27일 시청 비전홀에서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 주재로 열린 '용인 반도체 산단 통합용수공급사업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건의했다.

회의에는 금 차관과 기후부 관계자, 이승환 청장 등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 경기도와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황준기 제2부시장 등 용인시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통합용수공급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반도체 생산시설 가동 일정에 맞춰 용수를 공급하는 방안과 기관별 협조 사항을 논의했다.

용인시는 "대규모 반도체 프로젝트로 도시가 빠르게 성장해 필요한 용수량을 수도정비기본계획에 제때 반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 SK하이닉스 생산시설과 기숙사 건설 등 개발 수요가 늘고 있다"며 "평창배수지 용량을 기존 6600㎥에서 2만8600㎥로 확대하는 계획도 신속히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 반도체 산단 통합용수공급사업은 2034년까지 약 2조2000억원을 투입해 하루 107만2000㎥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1단계 사업을 통해 2031년부터 하루 31만㎥를 공급하고 2단계 사업을 통해 하루 76만2000㎥ 추가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주요 공급 대상은 용인시 이동남사읍 삼성전자 국가산단, 원삼면 SK하이닉스 일반산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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