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용인 반도체 산단 조기 가동, 정부가 적극 나서야"
"전력·용수 공급 앞당기고 민·관·공 협의체 구성해 달라"
철도·고속도로 등 핵심 교통망 신속 추진도 건의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27일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조기 가동을 위해 전력·용수 공급과 광역교통망 구축에 정부가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국정설명회에 참석해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기 가동을 위한 정책'과 '용인 반도체산업 적기 구축을 위한 국가철도망 및 도로 조속 추진' 등 2건의 건의자료를 제출했다.
정부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반도체 생산시설 6기 완공 시기를 2047년에서 2040년으로,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의 4기 완공 시기를 2045년에서 2033년으로 각각 앞당길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에 맞춰 전력과 용수 공급 계획도 구체화해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산단에 들어설 6기의 생산시설에는 약 10GW의 전력과 하루 76만4000톤의 용수가 필요하다. 이 시장은 송전선로나 용수관로 설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역 갈등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중앙·지방정부와 사업시행자,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공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교통 기반시설 확충도 요청했다. 국도 45호선 확장을 비롯해 경강선 연장과 중부권광역급행철도 신설, 경기남부광역철도 및 분당선 연장 등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반도체 고속도로와 의왕~용인~광주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 사업의 행정절차도 서둘러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 반도체 산단을 성공시켜야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며 "정부가 책임감을 갖고 산단의 적기 가동을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상일 시장은 전날인 26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9회 굿시티포럼 2026'에서도 주제 발표를 통해 "삼성전자 3~6기와 SK하이닉스 3·4기 팹을 위한 송전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팔당댐에서 공급하는 2단계 용수사업도 차질 없이 관리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또 6월 29일에도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과 관련된 입장을 발표하고 "정부가 마련한 송전계획을 이행하고, 삼성전자 5·6기 팹에 필요한 3단계 전력공급계획 수립을 서두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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