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도비도항서 40대 남성 갯벌 추락…해경·소방 합동 구조
- 김기현 기자

(당진=뉴스1) 김기현 기자 = 충남 당진시 도비도항 인근 슬립웨이에서 40대 남성이 약 4m 아래 갯벌로 추락했다가 해양경찰과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26일 경기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분께 충남 당진시 도비도항 슬립웨이 인근에서 A 씨가 갯벌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간조가 지난 후 다시 바닷물이 들어오는 시간대였던 탓에 A 씨가 갯벌에 고립될 경우 밀물이 차오르면서 추가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큰 상황이었다.
평택해경 대산파출소는 즉시 구조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약 10분 만인 오후 11시 14분께 당진소방서 구조대와 함께 A 씨를 찾아냈다.
이어 A 씨가 허리와 왼쪽 팔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점을 고려해 경추보호대를 착용시키는 등 응급조치를 취한 후 로프와 구조바스켓으로 그를 안전하게 인양, 병원으로 옮겼다.
최근 해안가와 갯바위, 슬립웨이 등에서 미끄러짐이나 추락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3일 안산시 구봉도에서도 60대 남성 B 씨가 산에서 내려오던 중 미끄러져 갯바위로 추락해 오른쪽 다리 정강이 골절과 이마 열상 등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안병산 대산파출소장은 "해안가와 갯바위, 슬립웨이 등은 미끄러짐이나 추락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이동할 때 주변 지형을 잘 살펴야 한다"며 "특히 간조 이후 물이 들어오는 시간에는 갯벌에 고립될 경우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해안가를 찾을 때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고 야간에는 무리한 이동을 삼가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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