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주요 간부회의 시민에 생중계…"행정 과정도 공개"

매월 확대간부회의 '시민ON 군포LIVE'로 개편

경기 군포시 '시민ON 군포LIVE' 홍보물. (군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25/뉴스1

(군포=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군포시 주요 정책 결정 과정이 시민에게 실시간 공개된다. 행정 성과뿐 아니라 정책이 논의되고 결정되는 과정까지 공개해 시민 알권리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시는 31일부터 모든 간부 공무원이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시민ON 군포LIVE'로 개편해 정례적으로 생중계한다고 25일 밝혔다.

확대간부회의는 그동안 매월 넷째 주 월요일에 열렸는데, 시민에게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정 주요 안건을 다루는 회의인 만큼 부서 간 정보 공유와 정책 조율이 이뤄지는 과정을 시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시민들은 회의가 열리는 오전 10시부터 시 홈페이지 메인 배너와 열린시장실의 '시민ON 군포LIVE' 메뉴를 통해 생중계를 볼 수 있다.

생중계가 끝난 후에는 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도 제공한다.

이번 조치는 회의 공개에 그치지 않고 주요 현안을 시민에게 직접 설명하는 통로를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

시는 시민 시정 참여와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부서 간 정보 비대칭을 줄여 업무 추진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8월 첫 생중계를 통해 운영 과정을 점검한 뒤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공개가 필요한 다른 주요 회의로 생중계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대희 시장은 "행정에 대한 신뢰는 성과만이 아니라 과정의 투명성이 함께 구현될 때 확보할 수 있다"며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열린 행정으로 빠르고 확실한 변화와 시민 주권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