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1분이라도 빨리…경기소방 '119패스' 홍보 영상, 적극행정 최우수
상금 100만원 전액 '따뜻한 동행 119'에 기부…취약계층 지원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소방차가 아파트 공동현관을 통과하는 데 필요한 절차를 줄여 출동 시간을 단축하는 '119패스'를 반려견을 앞세워 알린 영상이 적극행정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특히 이 영상을 만든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직원들이 상금 전액을 화재 피해 주민 등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기로 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도 자처해 눈길을 끈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언론공보팀 마애리 소방장과 손윤석 소방교, 119종합상황실 신동균 소방위가 제작한 '좀더 빠르개' 영상이 인사혁신처 주관 '2026 적극행정 응원 챌린지 공모전' 영상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해당 영상은 신 소방위의 반려견인 '신디'가 아파트 공동현관을 지나 구조대상자에게 달려가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는 등 소방대원 출동과 응급처치 과정을 재치 있게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좀더 빠르개라는 제목은 '조금 더 빠르게'라는 말을 활용한 언어유희다. 마 소방장 등은 반려견을 소재로 소방차가 아파트 공동현관을 별도 절차 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119패스' 도입 취지를 보다 쉽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공모전에는 영상과 웹툰 등 3개 분야에 모두 165건이 접수됐다. 전문가 심사와 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13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세 직원은 상금 100만 원 전액을 화재 피해 주민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경기소방 '따뜻한 동행 119'에 기부하기로 했다. 정책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아이디어 성과를 다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돌려주는 셈이다.
마 소방장은 "119패스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 싶어 동료들과 함께 영상을 만들었다"며 "많은 분의 응원으로 받은 상인 만큼 그 기쁨을 다시 이웃과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홍장표 본부장은 "119패스는 단 1분이라도 더 빠르게 도민에게 다가가기 위한 고민에서 시작된 적극행정"이라며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정책을 알리고, 국민에게 받은 응원을 다시 나눔으로 이어갔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수상"이라고 전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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