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고양시장 "신청사 2028년 상반기 착공"…4년 만에 재가동
김보경 시의원 "원안 건립" 요구에 "행정절차 최대한 단축" 답변
행안부 타당성 조사 의뢰…경기도 투자심사 준비
- 박대준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민선 8기 시청사의 백석동 업무빌딩 이전 추진으로 중단됐던 경기 고양특례시 신청사 건립 사업이 4년 만에 다시 본격 추진된다. 고양시는 2028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3일 고양시에 따르면 민경선 시장은 지난 21일 열린 제307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행정절차를 병행 추진하고 절차 사이의 공백을 최소화해 공기를 최대한 단축하겠다"며 "2028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보경 시의원은 시정질문에서 "백석 이전 시도로 경기도 투자심사가 3차례 반려되고 예비비 지출에 따른 결산 불승인, 약 5억 원의 매몰비용 등이 발생했다"며 신청사 건립 사업의 정상화를 요구했다.
이에 민 시장은 신청사 건립을 위한 주요 행정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 시장은 "지난 7월 경기도를 방문해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신청사 건립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며 "타당성 조사와 경기도 지방재정 투자심사,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앞으로 이행해야 할 주요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지난달 29일 경기도를 거쳐 행정안전부에 신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시는 타당성 조사가 끝난 뒤 경기도 지방재정 투자심사가 지체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도 가능한 범위에서 타당성 조사와 병행하는 방안을 관계부서와 협의 중이다.
신청사 건립 재원은 기존에 조성한 기금을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민 시장은 "현재 조성돼 있는 신청사 건립기금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며 "향후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통해 총사업비가 구체화하면 시의 재정 여력과 투자 우선순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연차별 재원 조달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신청사 건립 사업은 민선 7기인 2019년 '신청사 건립기금 조례'와 '입지선정위원회 조례'를 제정하고 1700억 원의 건립기금을 확보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민선 8기가 시작된 2022년 7월 시가 신청사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중단하면서 사업도 멈춰 섰다.
이후 2023년 1월 당시 이동환 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시청사를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덕양구 주민과 시의회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민선 9기 들어 기존 신청사 건립 방침이 다시 추진되면서 향후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행정절차를 얼마나 신속하게 마무리하느냐가 2028년 상반기 착공 목표 달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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