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민선 9기 '6개 공공기관' 전면 개편…기능·조직·사업 재설계

혁신과제 추진 경영평가에 반영…임원 선출 과정 시의회 권한 존중

민경선 고양시장(가운데)이 '고양시 공공기관 혁신방안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특례시는 민선 9기 시정 비전을 현장에서 실행할 6개 산하 공공기관의 전면적인 혁신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혁신은 민경선 시장의 인수위인 고양대전환준비위원회가 민선 9기 주요 정책과제로 제안한 '산하 공공기관 혁신'의 실행 단계​다. 시는 준비위원회의 제안을 바탕으로 6개 산하 공공기관의 기능과 역할, 조직과 사업 전반을 다시 살펴보고, 필요한 변화는 적극적으로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소통혁신·안전혁신·경영혁신을 3대 축으로 설정하고, 기관별 특성에 맞춘 혁신 과제를 발굴·추진한다.

특히 이번 혁신은 단순한 조직 개편에 그치지 않고 기관별 설립 목적과 정책 기능, 조직·인력 운영, 사업 구조 등을 원점(Zero Base)에서 재진단​하고, 변화한 행정환경과 시민 수요에 맞지 않는 기능은 조정하는 한편 필요한 분야에는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12일 첫 보고를 시작으로 19일까지 6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혁신방안 추진 보고회를 진행한다. 12일과 14일에는 고양도시관리공사·고양연구원·고양문화재단이 보고를 마쳤으며, 이어 고양시청소년재단·고양산업진흥원·고양국제박람회재단이 순차적으로 보고할 예정이다.

시는 보고회 이후에도 예산담당관을 중심으로 주무 부서와 공공기관의 과제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혁신 추진 실적과 성과를 2027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해 일회성 혁신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민경선 시장은 "공공기관은 민선 9기 시정 비전을 시민의 삶 속에서 실현하는 핵심 실행조직"이라며 "공공기관 주요 임원 선임 과정에서는 시의회의 권한과 역할을 깊이 존중하고, 고양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른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산하 공공기관인 고양도시관리공사는 택지개발 및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고양종합운동장 등 주요 인프라를 위탁 관리하는 기관이다. 이어 고양연구원은 고양시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시정 정책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고양문화재단은 복합문화예술공간인 고양아람누리와 고양어울림누리를 거점으로 각종 공연과 전시를 기획·운영하는 기관이다.

고양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들의 성장과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전담하고, 고양산업진흥원은 전략산업(방송영상·뉴미디어·콘텐츠·IT 등) 육성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지원,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행사와 MICE 산업을 기획하고 지원하고 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