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 정릉지구 하천 생태 복원작업 마쳐
'정릉천' 6년간 190억 투입…노후 상가 철거, 생태 복원
- 박대준 기자
(의정부=뉴스1) 박대준 기자 = 최근 전국 계곡에서 여름 휴가철 불법 시설물과 영업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국립공원공단이 북한산 정릉지구의 노후 상가 등을 철거하고 하천 생태 복원작업을 마쳐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신정태)는 북한산국립공원 정릉지구 일원에 2020년부터 총 190억 원을 투입해 복개된 정릉천을 원상 복원했다고 17일 밝혔다.
북한산국립공원 탐방로 주요 입구부인 정릉지구는 그동안 노후 상가와 지상에 얽혀 있던 전선 등으로 경관이 훼손되고 안전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에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2020년부터 정릉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사업대상지 내 4가구 10동 규모 노후 상가 등은 적극적으로 소유주를 설득해 전원 원만한 협의 보상을 이루어냈으며, 매입 후 철거를 완료해다. 또한 정릉천 복개부를 일부 철거해 자연성이 회복된 생태하천으로 복원했고, 북한산의 전망을 가로막고 있던 전신주는 지중화 사업을 통해 국립공원 경관 개선과 탐방객 안전성 확보에도 기여했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복원된 하천은 도시화로 단절됐던 물길을 되살리고, 생태적 기능을 회복했을 뿐 아니라 하천변 데크를 통해 자연친화적인 생태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신정태 사무소장은 "정릉지구는 북한산국립공원의 주요 탐방 관문인 만큼 자연환경 회복과 탐방객 편의 개선을 함께 고려하여 정비사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탐방 기반 시설 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탐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성북구도 최근 정릉동의 무장애 숲길인 '북한산 자락길' 보수정비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으로 노후 데크와 안전난간 및 휴게시설 등이 교체됐으며,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핸드레일 등이 추가 설치되고 휴게 쉼터가 신설됐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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