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남양주시장 "신규 공공택지 주거·산업·교통 인프라 마련 총력"

와부읍 2만 1700호 규모 신규 공공택지 지정
"베드타운 확대 방지…자족기능 강화"

정부가 13일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 강서와 경기 남양주·광주에 2만 7000가구 규모의 신규택지를 조성하는 등 수도권에 23만 가구 이상을 추가 공급하고, 신규택지 10만 가구는 2030년까지 착공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경기 광주시 장지동 신규 택지지구의 모습. 2026.8.13 ⓒ 뉴스1 김영운 기자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정부가 와부읍 도곡리 일원 약 68만 평(228만㎡)에 2만 1700호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를 지정한 것과 관련 "선교통 후입주를 최우선 원칙으로 선제적인 광역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자족기능을 갖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남양주는 왕숙·왕숙2신도시를 비롯해 진접2지구, 양정역세권 등 대규모 공공개발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어 향후 인구 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대규모 주택 공급에 앞서 철도와 도로 등 교통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는 '선교통 후입주'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이번 신규 공공택지 조성에 따른 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입주 시기에 맞춰 철도·도로 등 핵심교통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주택 공급이 베드타운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자족기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왕숙신도시 내 약 120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일자리와 산업기반을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공공택지에도 시가 요구해 온 농생명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반영됐다. 시는 관련 기업과 연구·개발(R&D) 기관, 대학 등이 연계된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남양주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남양주 안에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직주근접형 도시구조를 조성하고 지역 전체의 자족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시는 신규 택지와 기존 도심을 교통·산업·생활SOC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 협의할 예정이다.

최현덕 시장은 "남양주는 왕숙신도시를 비롯한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도시의 규모와 위상이 크게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신규 공공택지 역시 단순히 주택을 공급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2만 1700호 규모의 공공주택지구가 조성되는 만큼 시민들이 교통 문제를 우려하지 않도록 선교통 후입주 원칙 아래 선제적인 광역교통대책 마련을 위해 국토교통부, LH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