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베트남 다낭에 '조아용 거리' 만든다…청년봉사단 파견도

이상일 시장, 다낭시 꽝푸구 지도부와 국제교류 확대 논의
K팝 아카데미·벽화 봉사 등 'K-온기마을 프로젝트' 추진

베트남 꽝푸구청에서 이상일 시장(왼쪽)이 부이응옥안 꽝푸구 당서기와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는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베트남 다낭시 꽝푸구 등에 청년봉사단을 파견해 '조아용 거리'를 조성하고 K-팝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6일 베트남 다낭시 꽝푸구청을 방문해 부이응옥안 당서기, 후인응옥바 인민위원장 등과 만나 용인 청년봉사단 파견과 양 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시는 한국문화를 알리고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K-온기마을 프로젝트'의 하나로 내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약 열흘간 청년봉사단 20여 명을 다낭시와 꽝푸구에 파견할 계획이다.

청년봉사단은 용인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해 현지에 '조아용 거리'를 만들고 벽화 그리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용인시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건립한 '다낭시 꽝푸구 용인 공공 디지털도서관'을 중심으로 조아용 홍보와 환경 개선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K-팝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용인 청년들과 현지 주민이 함께하는 합동 공연을 추진한다. 한국 민속놀이를 소개하는 한편 다낭시에서 열리는 '한베 페스티벌'에도 참가해 K팝 공연과 용인시 홍보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꽝푸구 관계자들에게 "용인 청년 20여 명이 다낭시와 꽝푸구에서 조아용 거리 만들기와 벽화 그리기, K팝 아카데미 운영 및 공연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청년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용인시와 꽝푸구 청년들이 직접 만나 우정을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봉사단 파견을 비롯한 다양한 교류사업을 통해 두 도시가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년봉사단 파견은 용인시가 추진해 온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청년과 문화교류 분야로 확대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베트남 다낭시 꽝푸구 용인 공공 디지털도서관에서 이상일 시장이 베트남 청소년들과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용인시 제공)

이 시장은 이날 회담 후 꽝푸구 용인 공공 디지털도서관을 찾아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현지 청소년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용인시는 앞으로 청년봉사단의 현지 봉사와 K팝·한국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해 다낭시·꽝푸구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국제협력의 폭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용인시는 지난 1월 다낭시와 우호협약을 체결했다. 용인시는 앞서 2013년 베트남 꽝남성과 우호협력 협약을 맺었었다. 지난해 7월 꽝남성이 다낭시와 통합돼 중앙직할시가 되면서 꽝남성과의 기존 교류 관계를 계승·확대하기 위해 올해 협약을 다시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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