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대량 주문할게요"…가평서 공무원 사칭 사기 잇따라

경기 가평군 청사(가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가평군 청사(가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평=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가평군에서 군청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전화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군청 기획예산담당관 소속 공무원 이름을 사칭한 인물이 관내 중국음식점에 전화를 걸었다.

경로당에 음식을 제공할 예정인데 자장면 60그릇과 탕수육 12그릇 등을 준비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다행히 이를 수상히 여긴 중식당 주인이 군청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면서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지난해 10월엔 군청 공무원을 사칭해 공사 계약과 자재 구매를 유도하는 사기 사건도 있었다.

당시 회계과 소속 주무관이라고 소개한 사기범은 한 업체에 전화를 걸어 3575만 원의 대금 결제를 유도했다.

군은 공무원 사칭 범죄가 전국적으로 잇따르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공무원 명의로 대량 주문이나 물품 구매, 공사 계약 등을 요청하며 선결제나 특정 계좌 입금을 유도할 경우 사기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 명의로 대량 주문이나 물품 구매, 계약 체결 등을 요청받을 경우 반드시 해당 부서에 직접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