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기승에 경기 온열질환자 260명…재난 비상 1단계 가동 중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찾아온 26일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 수영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7.26 ⓒ 뉴스1 김도우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찾아온 26일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 수영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7.26 ⓒ 뉴스1 김도우 기자

(경기=뉴스1) 양희문 기자 =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 곳곳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260명이다. 사망자는 아직 없다.

지역별로는 평택 21명, 용인 19명, 포천 17명, 파주 15명, 이천 14명, 부천·안성·화성 각 13명, 수원·동두천·고양 각 12명, 남양주 10명, 의정부·안산 각 9명, 여주 8명, 김포 7명, 양주·가평 각 6명, 성남·시흥 각 5명, 광명·군포·하남·광주·양평 각 4명, 안양·오산·의왕 각 3명, 구리·연천 각 2명, 과천 1명이다.

일일 온열질환자는 5~6월 한 자릿수에 머물렀지만 7월부터 급증했다.

특히 이달 13일은 34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올해 집계를 시작한 이후 일일 최다 기록이다.

경기도는 폭염 특보 확대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중이다.

비상 1단계에선 도와 시군이 함께 폭염 대응과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집중 관리한다.

주요 관리 내용은 △폭염 취약계층 안부 확인 및 현장 예찰 강화 △옥외작업장 작업시간 조정·작업 중지 및 근로자 휴식 보장 △무더위쉼터·폭염저감시설 야간·주말 운영 확대 △폭염 행동요령 반복 홍보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폭염 시엔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