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전자제품 판매업체 창고 화재 3시간여 만에 초진…1명 대피(종합)

한때 '대응 1단계' 발령…119 신고 114건 접수
소방, 무인로봇 등 장비 61대·인력 140명 동원

(파주=뉴스1) 김기현 기자 = 13일 오후 10시 9분께 경기 파주시 상지석동 한 전자제품 판매업체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근로자 1명은 스스로 대피해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창고를 모두 태우고 인근 근린생활시설 10개 동으로 옮겨붙었다.

검은 연기가 다량 치솟고, 불길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114건에 달하는 119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연소 확대 우려에 따라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무인로봇 등 장비 61대와 인력 140명을 투입해 3시간 20여 분 만인 14일 오전 1시 36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와 인접 소방서 4곳 이하의 인력·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화재 규모와 피해 정도에 따라 대응 2~3단계로 확대될 수 있다.

경보령은 오전 1시 37분께 해제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중앙119구조본부와 119특수대응단을 동원하고, 소화 오염수 처리와 굴착기 지원을 요청하는 등 관계기관과 공조하고 있다"며 "유해화학물질 및 위험물 취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폼 방수와 경계관창 배치 등 방어작전을 지속해서 실시 중"이라며 "화재 진압과 잔화 정리를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재 현장.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14/뉴스1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