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여름철 종합대책 가동…침수·폭염 대응 강화

한대희 경기 군포시장이 '빗물받이 위치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는 모습. (군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13/뉴스1
한대희 경기 군포시장이 '빗물받이 위치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는 모습. (군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13/뉴스1

(군포=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군포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종합대책은 침수 취약지역 사전 점검부터 폭염 저감시설 확충, 취약계층 보호까지 예방 중심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우기철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저지대와 주요 사거리 빗물받이 점검을 마치고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빗물받이 위치 스티커'를 부착했다.

도로 침수 시 신속한 배수를 돕고 평상시 쓰레기 무단투기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지하주차장과 반지하 주택에는 물막이판(차수판)을 설치하고, 하수 역류 우려 지역에는 역지변을 설치했다.

침수 우려 지역에는 침수감지 알람장치도 도입해 위험 상황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체계도 강화했다. 급경사지에는 사면위험감지 알람시스템을 설치했고, 자력 대피가 어려운 시민에게는 주민대피지원단을 연계해 긴급 대피를 지원한다.

시는 실시간 상황 공유 체계도 운영한다. 재난 발생 시 부서 간 오픈채팅방을 가동하고 하수과와 각 동 행정복지센터 간 별도 채널을 통해 침수 상황과 배수 불량 지점을 즉시 공유한다.

폭염 대책도 확대했다. 산본로데오거리와 중앙공원, 당정근린공원에는 스마트 생수자판기 'new 군포 얼음땡'을 설치했고, 산본로데오거리 중앙분수대 인근에는 간이 쉼터 '군포쿨쿨'을 조성했다.

무더위 그늘막은 시민 의견을 반영해 4곳을 추가 설치하면서 모두 227곳으로 늘렸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집중 운영하고, 금정역과 군포시청·산본역, 군포역, 대야미역, 평생학습원, 용호고 등 버스정류장 6곳에서는 쿨링포그를 가동한다.

여름방학 기간인 7월 16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지역 내 도시공원 12곳에서 야외 물놀이터를 무료 운영한다.

전문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나설 계획이다.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장애아동과 가족을 위한 물놀이 프로그램 '오셔월드'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종합대책은 '시민 안전 앞에서는 지나칠 정도의 과잉 대응이 낫다'는 한대희 시장의 확고한 시정 철학을 반영한 결과물"이라며 "한 시장은 본격적인 우기와 폭염이 시작되기 전부터 침수 우려 지역과 무더위 쉼터 등을 직접 순찰하며 꼼꼼히 현장을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