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틀간 집중호우…산사태 경보·주택 침수로 44명 대피

비 소강상태, 수해 초기대응 단계로 하향 조정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린 9일 경기 평택시 팽성읍의 한 빌라 석축이 붕괴돼 현장이 통제되고 있다. 2026.7.9 ⓒ 뉴스1 김영운 기자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지역에 이틀간 내린 비로 남부 지역 주민 44명이 산사태 위험, 옹벽 붕괴 위험, 주택 침수 등으로 대피했다.

10일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평택에는 무려 208.5㎜의 비가 쏟아졌다. 평택과 이천에는 산사태 특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화성 83.5㎜, 시흥 72.5㎜ 등 다른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배수지원, 도로침수, 낙석·토사, 나무쓰러짐 등과 관련한 소방 출동 건수는 총 121건이었다.

전날 평택 소재 빌라의 옹벽 붕괴위험으로 21세대 23명이 대피했다. 평택 월곡동 주민 5명도 산사태 경보로 대피했다가 귀가했다.

주택 침수로 오산 궐동 소재 반지하 주택 거주자 5명, 시흥 소재 반지하 주택 거주자 11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도는 하천산책로 5574곳, 도로 1곳 등을 통제 중이다.

이날 오전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현재 경기 지역의 비는 소강상태다.

오전 3시 10분께 연천과 파주 등 북부 일부 지역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3시간 20분 만인 오전 6시 30분께 모두 해제됐다.

도는 호우특보 해제에 따라 수해 초기대응 단계로 조정해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지하차도 침수 통제, 계곡·야영장 등 취약지역 연락망 점검, 위험상항 발생시 재난문자 등 신속전파, 임진강 필승교 수위 점검 등은 이어간다.

기상청은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 양주·오산·평택·안성·양평 동부 등 5개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