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장벽 낮추니 납부율 올랐다"…수원시 다국어 체납 관리 성과
외국인 체납자 3383명 대상 안내…5억 체납액 중 23% 징수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특례시가 전국 최초로 외국인 체납자를 대상으로 다국어 세외수입 체납 납부 촉구서를 제작·발송해 올해 상반기 1억여 원의 체납액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캄보디아어·러시아어·우즈베크어 등 7개 언어로 제작한 체납 납부 촉구서를 발송했다고 7일 밝혔다.
외국인 납세자 납부 편의를 높이고 세외수입 체납 관리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시는 전했다.
특히 시는 외국 국적 세외수입 체납자 4317명을 대상으로 전수 점검을 실시해 완전 출국자와 사망자 등 934명을 제외하고, 최신 주소 정보 1874건을 반영해 우편 발송 정확도를 높였다.
나머지 3383명 가운데 체납액을 납부한 인원은 867명(25.63%)이다. 징수된 체납액은 총 5억 1370만 원 중 1억 1860만 원(23.09%)이다.
시는 외국인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체납 내용을 안내해 행정 접근성을 높이고 자진 납부를 유도한 적극행정 사례로 보고 있다.
시는 8월 2차 다국어 체납 납부 촉구서를 발송하고,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와 정리 보류를 병행하는 등 외국인 체납 관리 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체납 징수 방식도 대상자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데이터 기반 효율적인 체납 관리와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세정 운영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외국인 납세자가 언어 제약 없이 체납 내용을 정확히 안내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체납 관리를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납세 편의를 높이고, 체납 관리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