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취임…첫 메시지는 '시민 중심 미래 100년 설계'
취임식서 자족형 경제도시·교통 혁신 등 6대 전략 제시
- 유재규 기자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민선9기 시정 비전으로 "시민을 중심으로 민생·평화·연대의 가치 아래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미래 100년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일 광명시 하안동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20대 광명시장 취임식에서 시민의 삶을 지켜내는 현실적 가치로 '민생', 내일을 꿈꾸는 미래 가치로 '평화', 이를 가능하게 하는 실천 가치로 '연대'를 제시했다.
박 시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6대 전략으로 산업·일자리를 품은 자족형 경제도시, 미래 성장동력 교통 혁신, 원도심과 신도시의 공동 성장 균형발전, 기본사회 1번지 실현, 지역순환경제 기반의 민생경제 안정,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 도시를 내놨다.
먼저 첨단산업과 문화, 글로벌 마이스(MICE) 허브를 연결해 광명을 수도권 서남부 핵심 경제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AI, 바이오, IT 등 미래 첨단산업을 집적하는 핵심 산업 플랫폼을 조성하고, K-아레나를 중심으로 K-POP 전시관과 미디어센터 등을 갖춘 복합문화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KTX광명역세권은 국제회의와 전시, 숙박 기능을 갖춘 글로벌 MICE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수요 분석과 지역 순환 공공셔틀 도입 등을 통해 생활교통 체계를 정비하고, 신천~하안~신림선 사업 확정과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GTX-D·G 노선 등을 통해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또 미래형 환승센터를 구축해 자율주행 셔틀버스와 로봇택시 등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3기신도시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 과정에서는 원도심과 신도심이 단절되지 않도록 균형발전을 추진한다.
광명동, 하안동, 철산동 일대 재건축·재개발 과정에서 도로와 상하수도, 주차장, 공원 등 필수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도서관, 체육관 등 문화·체육·생활 인프라를 확대해 도시 재정비를 병행할 방침이다.
'기본사회 1번지' 전략에는 시민의 기본적인 삶을 지키는 복지 구상이 담겼다.
영유아와 아동에게 완전무상·전문 보육 체계를 제공하고, 청소년과 청년에게는 복합문화센터와 제3청년동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위해서는 재택방문 의료와 치유·정신건강 지원을 연계한 지역사회 중심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지역순환경제 기반의 민생경제 안정 전략도 제시했다.
지역화폐 캐시백과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배달비 지원, 지역경제 축제 활성화 등을 통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지역경제전략연구센터와 기금 조성을 통해 사회연대경제 정책 전문성을 높이고 광명형 지역순환경제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정원도시 등 기존 정책을 바탕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 도시 전략도 이어간다.
시민참여형 탄소중립 운동인 '1.5℃ 기후의병'을 확대해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친환경 자원회수시설과 재활용 체계를 고도화해 쓰레기를 도시의 새로운 자원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공원과 도심 속 작은 정원도 확대해 도시 전체를 녹색 쉼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4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절박함으로 광명의 미래 100년을 잘 설계하고 실행하겠다"며 "모든 시민이 함께 잘사는 자랑스러운 광명을 만드는 데 진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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