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스마트 생수 자판기 'NEW 군포 얼음땡' 운영…1인 1일 1병 제공

스마트 생수 자판기 '군포 얼음땡'. (군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30/뉴스1
스마트 생수 자판기 '군포 얼음땡'. (군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30/뉴스1

(군포=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군포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시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스마트 생수 자판기 'NEW 군포 얼음땡' 운영을 시작한다.

시는 지난해 시범 운영한 '군포 얼음땡'을 7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60일간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무인 스마트 냉장고 형태로 운영된 군포 얼음땡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92.5%의 긍정 응답률을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시민 개선 요구사항을 대폭 반영해 전화 인증 기반 스마트 자판기를 도입하는 등 군포 얼음땡 운영 방식을 고도화했다고 전했다.

이용자가 자판기에 표시된 지정 번호로 전화를 걸면 발신번호가 자동으로 인증되고 휴대전화 번호 뒤 4자리가 화면에 표시된 뒤 생수 1병이 지급된다.

'1인 1일 1병'으로 이용을 제한해 보다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셈이다.

수집된 휴대전화 번호는 오사용 방지와 만족도 조사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운영 종료 후 즉시 파기된다.

시는 또 군포 얼음땡 운영 기간 역시 기존 30일에서 60일로 크게 확대했다.

자판기는 산본 로데오거리 엘리베이터 옆, 중앙공원 운동장 정자 옆, 당정근린공원 화장실 맞은편 등 시민 이용이 많은 3곳에 설치돼 24시간 운영된다.

시는 올해만 총 7만 2000병(한 곳당 하루 400병)의 500㎖ 무라벨 생수를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재고 부족을 막기 위해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 재고를 확인하고,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생수를 보충할 예정이다.

군포 얼음땡은 시가 확보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4억 원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시는 올해 스마트 생수 자판기 운영에 약 5471만 원을 우선 투입하고, 남은 예산으로 생수와 핫팩을 함께 제공하는 통합형 스마트 자판기를 하반기 중 도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시민 누구나 쉽고 공정하게 생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며 "스마트 시스템을 활용해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폭염과 한파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