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가장 마음 아팠던 '아리셀 참사'…무사 귀가, 정부의 책무"

아리셀 참사가 발생한 지난 2024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청사에 마련된 사고 희상자 분향소 조문 후 희생자들의 명패를 살펴보고 있다.(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아리셀 참사가 발생한 지난 2024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청사에 마련된 사고 희상자 분향소 조문 후 희생자들의 명패를 살펴보고 있다.(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 2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도 차원의 책무를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4년을 돌아보며 가장 마음 아팠던 일은 '아리셀 참사'였다"며 "2년 전 오늘, 그날의 뜨거웠던 불길과 황망하게 희생되신 스물세 분의 삶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 한편이 무너진다"고 심경을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희생자 상당수가 외국인 노동자였던 점을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고단한 일터에서 끝내 돌아오지 못한 분들, 특히 낯선 땅에서 성실히 살아가던 열여덟 분의 이주노동자는 모두 소중한 우리의 이웃이었다"면서 "재난은 늘 가장 취약한 곳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고 짚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이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주노동자의 안전망을 보완하고 재난 대응의 기준을 새로 세우려 애써왔다"라며 "일터에 나간 이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는 것, 그것이 정부의 책무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안전만큼은 타협하지 않는 경기도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제 역할을 다하겠다"며 "스물세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는 2024년 6월 24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공장 3동 내 2층에서 발생했다. 화재로 작업 중이던 23명(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