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운양동 의류창고 화재 9시간 만에 진화…업체 8곳 소실(종합)

70여 명 대피…한때 '대응 2단계' 발령

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23/뉴스1

(김포=뉴스1) 김기현 이시명 기자 = 경기 김포시 한 의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9시간 만에 인명 피해 없이 진화됐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5분쯤 김포시 운양동 한 의류창고에서 불이 났다.

당시 의류창고 관계자 등 70여 명은 현장에서 스스로 대피해 별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한때 불길이 거세지면서 화재가 발생한 의류창고를 비롯해 업체 총 8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창고 관계자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연소 확대를 우려해 최초 신고 접수 20여 분 만인 오후 3시 6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그러나 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자, 오후 3시 26분께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상향하고 진화 작업을 이어가 오후 11시 49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대응 2단계는 주변 8~14개 소방서에서 장비 51~80대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1·3단계로 상·하향된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투입한 장비는 헬기 6대를 포함한 64대, 인력은 165명이다.

김포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운양동 물류창고에서 화재 발생.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건물 내 시민은 밖으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