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2만명 찾는 갯벌 체험장…경기도, 패류 중금속 안전성 조사

갯벌체험 자료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갯벌체험 자료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가 갯벌 체험형 어장인 해면 유어장에서 채취되는 패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중금속 정기 조사에 나선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부터 도내 해면 유어장을 대상으로 패류 중금속 안전성 조사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면 유어장은 도민과 관광객이 직접 갯벌에서 바지락과 동죽 등을 채취하는 체험형 어장으로, 경기도 내 11개소에 연간 약 12만 명이 찾고 있다.

연구소는 지난 4월 시범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이달 본격적인 안전성 조사에 착수했다. 해면 유어장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는 지자체 안전성조사기관은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유일하다.

조사 대상은 화성시 전곡리·제부리·궁평리·백미리·국화리, 안산시 흘곶·선감·두서·종현·탄도, 시흥시 오이도 등 도내 해면 유어장 11곳이다.

조사 품종은 바지락과 동죽 등 정착성 패류이며, 수은·납·카드뮴 등 중금속 3종에 대한 검사가 이뤄진다.

패류는 여과섭식(물을 걸러 먹는 방식)을 하는 특성상 서식 환경에 따라 중금속 등이 체내에 축적될 수 있어 정기적인 안전성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연구소는 검사 결과를 해당 어촌계 매표소와 안내소에 게시하고 누리집에도 공개할 계획이다.

또 부적합 판정이 나올 경우 경기도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해당 시군 등 관계기관에 즉시 통보하고 해당 어장에서 식용으로 이용되는 수산물 전반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해면 유어장은 이용객이 직접 수산물을 채취하는 공간인 만큼 사전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안전성 조사를 통해 검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해면 유어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