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에 명지대·을지대 최종 선정…6년간 R&D 지원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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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가 반도체와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를 이끌 신규 거점 대학으로 명지대학교와 을지대학교를 낙점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경기도는 공개모집과 평가·심의를 거쳐 명지대(반도체 분야)와 을지대(바이오 분야) 등 2곳을 신규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로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두 대학은 경기도로부터 2032년 2월까지 6년간 매년 2억 9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첨단산업 분야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들 대학은 단순히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도내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과 사업화 지원을 병행한다. 나아가 연구개발(R&D) 전문인력을 양성·배출함으로써 지역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경기도의 대표적인 산학연 협력 사업인 'GRRC'는 도내 대학과 연구소의 우수한 연구자원을 활용해 지역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지원하고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돕는 프로젝트다. 1997년 첫발을 내디딘 이후 현재까지 2470개 기업이 참여해 1917개 과제를 수행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센터 선정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 단계별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대상을 확정한다.

실제 GRRC 사업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정이숙 교수팀은 천연허브 소재 복합물을 활용한 '수면 질 개선 건강기능식품' 사업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을 이전받은 ㈜한국씨엔에스팜은 4억 5000만 원의 정액기술료와 별도 경상기술료를 지급하기로 했으며, 향후 아주대 GRRC 사업에 참여해 공동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반도체 분야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지난 4월 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김영훈 교수팀(이후정 교수팀 공동연구)은 센서 단계에서 노이즈를 제거하고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AI 시각 시스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게재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병천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연구개발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첨단산업 생태계에서 도내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