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대모산성 출토 유물 1000여 점, 30여 년 만에 고향으로

양주 대모산성서 출토…한림대 박물관서 양주시로 이관

양주 대모산성에서 출토된 고대 유물 약 1000점이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으로 이관된 모습. (사진 양주시)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양주시 대모산성에서 출토된 유물 1000여 점이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으로 이관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양주시 백석읍 사적 대모산성 일대에서 출토된 국가귀속유산 약 1000점이 회암사지박물관으로 이관됐다.

양주 대모산성은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철제 무기류, 토기류, 기와류 등 중요 유물들이 다수 출토된 곳이다.

고대 한반도의 전략적 요충지로 역할했으며 출토품들은 역사적 가치를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라는 평가다.

국가유산청은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을 국가귀속유산 보관·관리기관으로 지정하고 이번에 출토품들을 대거 이관했다.

이관된 출토품들은 1990년대 대모산성 발굴조사(1~5차) 당시 출토된 유물이다. 그동안 한림대학교 박물관에 보관됐으나 이번 이관으로 대모산성 출토 유물이 30여 년 만에 유산의 고향인 양주로 돌아왔다.

회암사지박물관은 기존에 소장한 1만7500점의 유물에 더해 양주 지역의 고대 역사를 규명할 핵심 유산인 대모산성 출토품까지 보관·관리한다.

박물관은 수장고의 고도화된 항온·항습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관된 유물들을 안전하게 보존·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관된 유물을 심도 있게 연구할 예정이며 앞으로 양주의 찬란한 고대 역사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겠다"고 전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