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미 "경기도 167석 중 조국혁신당 단 1석…집요하게 존재감 증명"
[인터뷰]"경기도에 조국당 뿌리 내릴 것"…비례대표로 도의회 입성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경기도에서 조국혁신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당선됐다. 당의 많은 일꾼들이 의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저의 중요한 책무다."
제12대 경기도의회 입성에 성공한 차유미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56)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책임감을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후보 가운데 경기도 광역·기초의회를 통틀어 유일하게 당선됐기 때문이다.
차 당선인은 "의회에 입성한 사람은 저 한 명이지만 저는 혼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뛰었던 모든 후보와 당원, 지지자들의 당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가 무엇보다 강조한 것은 '1석의 역할'이었다. 차 당선인은 "조국혁신당이 경기도에 더 단단히 뿌리내리고, 더 많은 당의 일꾼이 의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제 중요한 책무"라고 말했다.
차 당선인은 원래 영어 과외교사였다. 정치와 거리를 두고 살던 그가 정치 참여를 결심한 계기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였다. 그는 "청와대를 용산으로 이전하겠다는 발표를 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그날 이후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정치에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도 했다.
때마침 조국혁신당 창당이 마음에 일어난 파동을 실천으로 옮기는 계기가 됐다. 그는 "조국혁신당 창당 소식은 희망이었다"며 "윤석열 탄핵을 끌어내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정당을 통한 정치 활동의 힘을 체감했다"고 되돌아봤다.
그렇게 뛰어든 정치판이지만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현실과 마주하게 됐다. 경기도의회 전체 167석 가운데 조국혁신당 의석은 단 1석에 불과하다. 더불어민주당 144석, 국민의힘 22석 사이에서 차 당선인은 홀로 조국혁신당 이름을 달고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그는 위축되지 않은 목소리로 1석의 무게를 강조했다. 차 당선인은 "1석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어느 상임위원회에 가든 도민의 삶을 개선할 의제를 찾고, 집요하게 연구하고, 대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과 공을 들이면 반드시 돋보이게 돼 있다"며 "그것이 조국혁신당의 존재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비례대표 당선인이지만 그의 정치적 기반은 안산이다. 차 당선인은 안산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산업 전환을 꼽았다.
그는 "산업단지 노후화와 제조업 침체가 일자리 감소와 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AI, 로봇, 스마트 제조, 미래 자동차 산업 등 첨단산업을 육성해 안산을 미래 산업도시로 도약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임기 중 목표도 분명했다. 도민의 사회권 보장을 위한 조례 제정, 경기도 내 조국혁신당 조직 기반 구축, 그리고 조국혁신당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의정활동이다.
차 당선인은 "숫자는 적지만 영향력은 절대 작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4년 뒤 받고 싶은 평가도 분명히 밝혔다. 그는 "도민들께서 '차유미 의원이 있어서 조국혁신당이 경기도에 뿌리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해 주신다면 그것이 가장 큰 보람일 것"이라고 인터뷰를 맺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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