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민주세력 지켜달라"…추미애, 인수위 출범 앞두고 봉하·평산行

최민희·김기표·김성회·박지혜 동행…민주 진영 통합·단결 메시지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헌화·분향을 하고 있다.(추 당선인 측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민선 9기 경기도정의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민주당 통합 행보에 나섰다.

13일 추 당선인 측에 따르면 추 당선인은 이날 오전 11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추 당선인은 현장 방명록에 '하나된 민주세력을 지켜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최근 민주당 내 계파 갈등과 불협화음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민주 진영의 통합과 단결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추 당선인은 오후 2시 30분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날 경남 일정에는 최민희·김기표·김성회·박지혜 국회의원이 동행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모역 참배와 함께 작성한 방명록.(추 당선인 측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번 행보는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의 활동을 앞두고, 민주당 전통 지지층을 결집하는 동시에 도정 운영의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추 당선인의 민선 9기 도정 비전을 구체화할 인수위 격인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는 15일 오후 3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현판식 및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경기준비위원회는 5선의 김태년 국회의원(성남 수정)이 위원장을, 3선의 김영진 국회의원(수원 병)이 부위원장을 맡아 중심을 잡는다.

조직은 정책조정·기획재정·경제·주거교통·사회복지·행정혁신의 6개 분과와 '30분 출근 대전환'·'반도체 초격차 전략' 등 15개 특별위원회, 청년·공정·안전경기 등 3개 TF로 구성돼 당선인의 공약 실행 방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