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폐기물 업체서 '인화 알루미늄' 화재…40대 관계자 화상(종합)
2명 대피…3시간 40여분 만에 진화
- 김기현 기자
(평택=뉴스1) 김기현 기자 = 12일 오후 4시 39분께 경기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폐기물 수거업체 내 인화 알루미늄에서 불이 나 3시간 40여 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최초 발화 당시 업체 관계자인 40대 남성 A 씨는 자체 진화 과정에서 손 부위에 화상을 입는 등 다쳤다.
그를 포함한 총 대피 인원은 2명으로 집계됐다.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장비 20대와 인력 50명을 투입해 오후 8시 26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인화 알루미늄 때문에 물을 뿌리지 못해 불을 끄는 데 장시간이 걸렸다"며 "포크레인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인화 알루미늄은 무기 화합물로, 곡물·원목 등에서 해충 침입을 예방하기 위해 기체 상태로 살균·살충 처리하는 훈증제로 사용된다.
다만 물 또는 습기와 접촉하면 포스핀(PH3) 등 유독 가스를 방출하고, 발열·인화성으로 화재·폭발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취급·보관에 주의가 필요하다.
평택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포승읍 만호리 화재로 인근 주민은 접근을 피하시고, 차량은 우회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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