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경기지역 '온열 질환' 소방 출동 1809건…'도로'서 최다

'61~70세' 환자 압도적…소방 "폭염특보 발효 시 야외 활동 자제"

지난 2023~2025년 경기지역 온열 질환자 인포그래픽.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12/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지난 3년간 경기지역 소방관들이 '온열질환'으로만 2000건 가까이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 관련 출동 건수는 1809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3년 555건, 2024년 558건, 지난해 696건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장소는 도로가 20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장 및 건설 현장 124건, 주거지와 거주시설 122건 등 순이었다.

환자 연령대별로는 61~70세 143명, 51~60세 137명, 71~80세 103명 등 순이었다.

경기소방은 폭염특보 발효 시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아울러 어지럼증과 두통, 근육 경련 등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체온을 낮추고 필요한 경우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최용철 본부장 전담 직무대리는 "온열 질환자가 도로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했다는 점은 폭염이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생활 속 위험이라는 의미"라며 "무더운 시간대에는 '조금만 더'라는 생각보다 멈추고 쉬는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