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서도 과수화상병 발생…"확산 차단 총력"
합동예찰·정밀검사도 강화, 현장진단실 운영
- 김평석 기자
(경기남부=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는 사과와 배 과수원에서 한곳씩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농업기술센터 과수연구팀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국가검역병이다. 감염 시 잎과 꽃, 가지, 줄기 등이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마르는 세균병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발생 과수원에 대해 즉시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공적 방제(매몰) 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함께 발생 과수원 반경 2㎞ 이내 과수원을 대상으로 합동예찰과 정밀검사도 강화하고 있다.
또 과수화상병 병원균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인 7월 31일까지 과수화상병 현장진단실을 운영해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올해 전국 첫 과수화상병 지난달 충북 충주의 사과 과수원에서 발생했다. 정기 예찰 기간(5월 1~15일) 농가의 신고로 처음 발견됐다.
이는 농촌진흥청 예측 시기보다 5일 앞선 시기다. 이후 전국적으로 발생이 빠르게 확산하며 5월 말 기준 전국 20개 시·군, 47개 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인됐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농가 수 기준으로는 약 115% 수준이다.
박종인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장은 "사과와 배 과수원에서 잎이 검게 변하거나 줄기와 가지가 마르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과수화상병을 의심하고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며 "농가에서는 작업자와 장비 소독, 영농일지 작성, 방제약제 적기 살포 등 예방수칙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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