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유산돌봄센터, 장마·태풍 대비 국가유산 75곳 안전 점검

풍수해 대비 국가유산 안전 점검 자료사진.(경기문화유산돌봄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풍수해 대비 국가유산 안전 점검 자료사진.(경기문화유산돌봄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문화유산돌봄센터가 여름철 장마와 태풍 등 풍수해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인 안전 점검에 나선다.

경기문화유산돌봄센터는 26일까지 도내 국가유산 75개소를 대상으로 '풍수해 대비 국가유산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풍수해 취약성 평가에서 '취약' 또는 '위험' 등급을 받은 국가유산과 올해 자체 모니터링 결과 피해 우려가 큰 것으로 판단된 대상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센터는 실효성 있는 점검을 위해 정밀 진단을 담당하는 모니터링팀과 상시 관리를 맡는 문화유산관리반, 현장 훼손에 즉각 대응하는 경미수리반 등 자체 점검반을 구성했다. 위험 요인의 사전 발견부터 현장 조치까지 원스톱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자연재해에 취약한 요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목조·석조 문화유산은 건조물 지반 및 기초부 침하 여부, 구조물 기울기와 처짐 현상, 지붕부 누수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 배수시설 정비 및 소통 상태, 담장·석축의 균열과 배부름(변형) 현상, 비탈면과 절개지의 토사 유실 여부 등 주변 시설물에 대한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보수하고, 중대한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 긴급 방재 조치와 함께 관할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센터는 집중 점검 이후에도 자체 점검반을 중심으로 시·군과 협조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도민들에게 국가유산의 위험 징후나 훼손 사례를 발견할 경우 적극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종규 경기문화유산돌봄센터장은 "기후변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호우와 강한 태풍이 빈번해지고 있다"며 "이번 집중 점검을 통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의 원형과 가치를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