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장 선거판 과열…민주·국힘 의혹 공세 확대
민주당 "이현재, 명태균 관련 의혹 해명하라"
국힘 "강병덕, 남묘호렌게쿄 연루설 답 촉구"
- 양희문 기자
(하남=뉴스1) 양희문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틀을 앞두고 경기 하남시장 여야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최근 성명을 내고 이현재 국민의힘 하남시장 후보에게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을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도당은 성명서에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현재 후보와 명 씨 간 통화 내역이 확인됐음에도 이 후보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시민들의 의문을 외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하남과 아무런 연고도, 활동 기반도 없는 영남권 업체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하남시장 적합도 조사를 실시했고, 이 조사에서 1위에 오른 이현재 후보가 직후 단수공천을 받았다"며 "우연치고는 절묘하다, 이러한 의혹 제기는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 캠프는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해 민주당이 정치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반발했다. 특히 이를 보도한 일부 언론에 대해선 '후보자 비방죄'로 하남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상대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한 악의적인 짜맞추기식 허위 보도"라며 "관련 기사를 인용해 인위적인 편집으로 대량 유포한 매체에 대해선 추가 수사 의뢰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단은 강병덕 민주당 후보를 향해 남묘호렌게쿄(일본계 종교·창가학회) 관련 연루설을 제기했다.
국힘 대변인단은 논평을 통해 "최근 하남시 지역사회 일각에서 강병덕 후보와 남묘호렌게쿄 및 관련 단체 연관성 여부를 둘러싼 질문과 확인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강 후보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 본인이 남묘호렌게쿄와 관련이 있는지, 배우자 및 가족이 관련 단체 활동과 연관돼 있는지, 후보 본인 또는 가족이 관련 단체와 직·간접적 관계를 맺고 있는 사실이 있는지 답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강 후보 캠프는 '황당무계한 종교 연루설'이라며 국민의힘의 치졸한 종교 네거티브라고 반박했다.
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강 후보는 무교이지만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모든 사람의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있다"며 "사실 확인조차 거치지 않은 카더라식 의혹 제기로 시민의 눈과 귀를 흐리는 국민의힘의 야비한 공작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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