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은 LAS, 임태희는 하이러닝…경기교육 4년 건 승부

안 후보, 문예체 교육·교육복지 확대 강조
임 후보, 하이러닝·AI 기반 교육 혁신 제시

6·3 경기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안민석 경기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왼쪽)와 임태희 후보.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6·3 경기교육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권자의 선택도 임박했다. 사실상 양강 구도로 전개되고 있는 이번 선거는 경기교육의 향후 4년을 결정할 선택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안민석 경기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와 임태희 후보는 서로 다른 교육 비전을 내세우며 경쟁하고 있다. 선거전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두 후보가 강조하는 정책과 교육 철학의 차이도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안 후보는 LAS(문학·예술·스포츠) 교육을 비롯해 교권 회복, 교육복지 확대, 벽깨기 교육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LAS 교육을 전면에 내세우며 학생들이 입시와 성적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재능과 소질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을 강조하고 있다.

LAS는 문학(Literature), 예술(Art), 스포츠(Sports)의 약자다. 안 후보는 TV토론회와 정책 발표 등을 통해 "AI 시대일수록 창의력과 감수성, 공감 능력이 중요하다"며 문예체 교육 확대 필요성을 거듭 언급해 왔다. 문학과 예술, 스포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안 후보의 구상이다.

반면 임 후보는 경기공유학교와 하이러닝, AI 기반 교육 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하이러닝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학습 플랫폼으로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진도에 맞춘 학습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 후보는 디지털 기술을 교육 현장에 적극 도입해 학습 격차를 줄이고 미래형 교육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경기공유학교와 하이러닝 역시 재임 기간 중 추진해 온 대표 정책으로 꼽힌다. AI 기반 맞춤형 학습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 격차를 줄이겠다는 것이 임 후보 측의 설명이다.

두 후보의 차이는 교육 정책에서도 드러난다. 안 후보는 LAS를 중심으로 한 문예체 교육 확대와 교육복지 강화를, 임 후보는 하이러닝을 중심으로 한 AI 기반 교육 강화를 각각 앞세우고 있다.

선거일까지 남은 시간은 이틀. 향후 4년간 경기교육의 방향을 결정할 선택도 이제 유권자들의 몫으로 넘어가고 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