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교재 "공직사회 정치적 중립 지켜야"…선거운동 중단
수원시청 앞 108배 후 기자회견
"특정인 아닌 125만 수원시민 위해 일해달라"
- 이윤희 기자
(수원=뉴스1) 이윤희 기자 = 국민의힘 안교재 경기 수원시장 후보는 1일 수원시청 정문 앞에서 108배를 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사회의 정치적 중립을 촉구하며 선거운동 일시 중단을 선언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긴급] 선거운동 일시중단'이라는 문구를 올리며 선거운동 중단을 예고했다.
안 후보는 "선거를 이기기 위해 뛰어야 할 마지막 순간에 선거운동을 멈춘 것은 후보 개인의 유불리를 넘어서 우리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원칙과 공직사회의 정치적 중립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를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시민의 도구로, 수원시장은 오직 수원시민만 선출할 수 있다"며 "시민의 선택이 끝나기도 전에 특정인의 복귀를 전제로 한 환영행사가 논의되고 계획됐다는 사실 자체가 많은 수원시민에게 허탈감과 상실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직사회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번 기자회견은 특정 후보를 비판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수원시 공직사회가 마지막까지 시민의 선택을 기다려 달라는 절박한 호소"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저는 오늘 선거운동복을 벗었고 유세차도 멈춰 세웠다"며 "표를 달라고 외치는 대신 시민을 대신해 부탁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공직자의 충성 대상은 권력이 아니라 시민이고, 수원시의 주인은 특정 개인이 아니라 125만 수원시민"이라며 "선거가 끝나기도 전에 당선자를 기정사실화하는 순간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는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누가 시장이 되든 공직사회는 시민의 조직으로 남아야 한다"며 "공직사회가 마지막 순간까지 특정인이 아닌 125만 수원시민을 바라봐 주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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