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워 투표장 대신 피서"…사전투표율 저조한 경기

젊은 유권자들 "본선거 때 소중한 한 표 행사"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서울 성동구 공공복합청사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한 가족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6.5.30 ⓒ 뉴스1 이호윤 기자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둘째 날인 30일, 경기 지역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약 2%p 이상 낮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30~40대 유권자들은 화창한 날씨에 강원도 산이나 계곡, 북한강변 등으로 피서를 겸한 나들이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30대 박 모 씨는 "가족과 함께 경주로 여행을 왔다. 본투표 당일의 열기를 느끼기 위해 사전투표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양주시에 거주하는 40대 A 씨는 "사전투표 대신 친구들과 시원한 물회를 먹으며 간이 피서를 즐겼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경기 지역 선거인 1187만 8997명 중 169만 657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전국 평균 투표율 18.61% 대비 2.31%p 낮고, 2022년 제8회 지방선거(14.92%)보단 1.38%p 높다.

투표율은 연천군이 2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양평군 20.0%, 가평군 21.53% 순이다. 평택시는 13.36%로 가장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