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하천서 낙하분수 조성 60대 근로자 '감전' 추정 사고로 사망

용인도시공사가 발주…경찰, 국과수 부검 의뢰 방침

(용인=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용인시 한 하천에서 낙하분수 조성 공사를 진행하던 60대 남성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6분께 용인시 처인구 김장량동 소재 하천에서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가 사망했다.

당시 A 씨 복부에서는 '통전(通電·전류가 흐름)'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하청업체 소속으로, 동료 1명과 함께 용인도시공사가 발주한 낙하분수 조성공사를 진행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가 전기선을 정리하다 감전돼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면서도,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특히 경찰은 A 씨 소속 업체 규모 등을 고려해 경찰은 해당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중대재해수사팀으로 이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A 씨 소속 업체에는 10여 명의 근로자가 소속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대재해수사팀은 △사망자 1명 이상 발생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2명 이상 발생 등 산업재해 사건을 직접 수사한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망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