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삼성 노사 합의, 노사문화 정착시키는 중요한 계기"
CBS라디오서 "경기도 '1인당 GRDP 1억' 시대 열겠다" 포부도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삼성전자 노사 협상 타결과 관련해 "글로벌 삼성에 맞는 노사문화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양 후보는 21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와 가진 전화인터뷰를 통해 "노동은 존중받아야 하고 기업은 지속 가능해야 한다"며 "둘 중 하나만 무너지더라도 결국 산업과 국가 경제, 일자리를 지킬 수 없다"고 단언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20일 오후 10시 44분 경기고용노동청에서 2026년 성과급 관련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임금 인상과 성과급 제도 개선, 자사주 지급 등을 포함한 내용이 담겨 있다. 양 후보는 노사 협상이 벌어지는 지난 며칠간 경기 평택 삼성전자 공장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며 노사 합의를 촉구해 왔다.
양 후보는 "반도체 공장은 순간 정전만 발생해도 수천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상황을 보며 대한민국 산업이 멈출 수도 있겠다는 우려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뿐 아니라 수많은 협력업체와 산업 생태계가 연결돼 있는 만큼 이번 합의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과급 체계와 관련해서는 "노조 측이 제기한 핵심 문제는 성과급 기준의 투명성이었다"며 "미래 성과와 보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성과급을 자사주 형태로 지급하는 방식은 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 후보는 경기도 핵심 공약으로 '도민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1억 원 시대'를 제시했다. 그는 "현재 경기도의 1인당 GRDP는 약 4700만 원 수준"이라며 "반도체 클러스터와 첨단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경기도 전체 성장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바이오, 에너지, 배터리, 모빌리티 산업까지 연결되는 첨단산업 벨트를 구축하겠다"며 "경기도 전역을 첨단산업 기반 성장 구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경쟁자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를 겨냥해 "경기도에는 법률 기술자보다 첨단산업 전문가와 경제 일꾼이 필요하다"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아울러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 제로는 아니지만 현재로선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sy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