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삼성 노사 잠정합의에 단식 중단…"반도체 생산라인 지켜야"

평택캠퍼스 앞 농성 잠정 중단…"합의안 부결 시 다시 단식"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삼성전자 총파업 유보 소식에 단식을 잠정 중단했다. 사진은 평택 성모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양 후보.(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평택=뉴스1) 최대호 기자 = 삼성전자 노조가 총파업을 유보하고 합의안 찬반투표 절차에 들어가면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단식농성을 이어오던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도 단식을 잠정 중단했다.

양 후보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대한민국 반도체 생산라인만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현장을 지켜왔다"며 "총파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일단 유보된 것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노조 찬반투표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끝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합의안이 최종 부결되거나 다시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현장으로 돌아와 단식농성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 후보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권유에 따라 단식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양 후보가 반도체 산업을 지켜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누구보다 먼저 현장을 지켜왔다"며 "대한민국 미래 산업과 국가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진정성이 국민들에게 전달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핵심 산업이 흔들리는 상황인데도 민주당과 추미애 후보는 현장 위기 앞에서 사실상 침묵하고 있다"며 "정쟁과 정치 구호만 앞세울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과 경제 위기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총파업 돌입 직전까지 교섭을 이어간 끝에 노조 측이 총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