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얼 암기 대신 현장에서 몸으로"…킨텍스, '위기상황 대피 유도 훈련'
행안부 최신 표준안 반영…임직원 절반 대피유도반 편성
- 박대준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킨텍스는 19일 전시장 내 대형 재난 발생 시 실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킨텍스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위기 상황 대피유도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의 최신 표준안을 반영해 전면 개정된 '킨텍스 위기 상황 매뉴얼'의 현장 실행력을 검증하기 위해 기획했다.
킨텍스는 기존 3단계였던 대응 단계를 '초동 위기 상황'과 '총력 비상 상황' 2단계로 단순화해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확보했다. 또한 수습홍보반을 통한 언론 대응 및 법률 검토 등 위기 상황 이후의 수습 단계까지 포함해 매뉴얼 전 과정의 실효성을 복합적으로 검증했다.
실전 훈련은 △위기 상황 발령 및 상황 전파 △대피 안내방송 실시 △전시장 내 관람객 대피 유도 △응급환자 발생 시 의료지원반의 초동 조치 △상황총괄반의 현장 지휘 및 유관기관 협력 순으로 전개됐다.
킨텍스는 전체 임직원의 50% 이상을 '대피유도반'으로 편성해 현장에 배치하고 노약자 등 재해 약자 우선 보호 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전 임직원은 화재 및 다중운집 인파사고 등 가상의 위기 상황에서 각자의 행동 요령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개인임무 카드'를 상시 휴대하고 훈련에 임했다.
이민우 킨텍스 대표이사는 "매뉴얼은 단순히 책상 위에 놓인 종이가 아니라 위기 순간에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살아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킨텍스는 위기 상황 시 신속 대피와 초동 조치를 위해 민·관·군·경 합동 훈련이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우선 매년 8월 정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을지연습 기간에 맞춰 대규모 복합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을 진행한다. 경기도·고양시·군부대·경찰·소방 등이 참여해 화학 테러, 드론 테러, 인질극 등 실전적인 상황을 가정한 도 단위 실제 훈련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 훈련 외에도 킨텍스는 소방서나 경찰 등과 연계한 불시 대피 훈련, 화재 진압 및 사상자 구호 숙달 훈련 등을 주기적으로 병행하며 상시 대응력을 점검하고 있다.
킨텍스는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고 국제적인 행사가 자주 개최되는 특성으로 국가안보 및 안전 관리상 '테러대상 시설 A 등급'으로 분류해서 관리하고 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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