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서도 '우량주'…경기지사 여야 후보 3인 '반도체 육성' 행보 눈길
추미애 '속도'·양향자 '전문성'·조응천 '인프라'
반도체 벨트 표심 공략
-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경기도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 현장을 연이어 찾으며 주도권 경쟁에 나서고 있다.
각 후보는 저마다의 강점을 앞세워 '반도체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1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는 12일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지원과 교통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후보는 "반도체 산업은 단순한 경제 논리를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된 문제"라며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클러스터 조성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생태계 유지를 위한 '도지사 핫라인' 구축과 인근 교통망 조기 확충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는 11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전문가' 이미지를 부각했다.
고졸 출신 삼성전자 임원 신화를 쓴 양 후보는 "경기도에는 법률 기술자가 아니라 첨단산업 생태계를 정확히 이해하는 전문가형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기흥을 중심으로 한 '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구상을 밝히며 인허가 절차 단축과 규제 혁파를 통해 대만 TSMC를 넘어서는 글로벌 반도체 스마트시티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보다 앞선 지난달 24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를 잇달아 방문하며 반도체 벨트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
추 후보는 "반도체 산업의 핵심은 속도"라며 수원·용인·성남·평택·오산·이천을 잇는 이른바 '수·용·성·평·오·이' 반도체 벨트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용수·전력 등 필수 인프라 공급 문제를 정치적 갈등 없이 적기에 해결하겠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경기도가 국내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인 만큼 후보들의 반도체 공약과 산업 육성 비전이 이번 선거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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