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교육감 후보, 학생 거북목·척추 건강 공약
디지털 수업 확산 속 학생 자세 불균형 문제 대응
AI 자세검사·스탠딩 교실·건강 바우처 도입 추진
- 이윤희 기자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안민석 경기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디지털 교육 확산에 따른 학생들의 거북목 증후군과 척추측만증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AI 기반 자세 진단부터 교실 환경 개선, 치료 지원까지 연결한 ‘학생 척추 건강 관리 체계’를 경기교육 정책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안 후보 정책위원회는 9일 ‘바른 자세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학생 척추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예방·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위는 최근 태블릿과 스마트기기 활용 수업이 늘어나면서 학생들의 자세 불균형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장시간 앉아 있는 학습 환경이 거북목과 척추측만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교육 현장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AI 자세검사·스탠딩 교실 도입
우선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척추 건강 스크리닝’을 추진한다. 지역별 교육지원청 단위로 전문기관과 연계한 이동형 척추 건강 검진을 운영하고, 학교 보건실에는 AI 자세 분석 키오스크를 설치해 어깨 불균형과 거북목 각도를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교실 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학생 체형에 맞춰 높이와 깊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성 책걸상 보급을 확대하고, 태블릿 사용 시 고개를 과도하게 숙이지 않도록 ‘눈높이 거치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장시간 앉은 자세에 따른 척추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실 뒤편에 ‘스탠딩 데스크’를 설치하고, 필요할 경우 서서 학습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방침이다.
“학생 허리 펴지면 미래도 바로 선다”
사후 관리 체계도 포함됐다. 안 후보 측은 ‘경기형 바른 자세 성장 바우처’를 도입해 중등도 이상의 척추측만증이나 거북목 진단을 받은 학생에게 지정 의료기관 및 재활·운동치료 연계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척추 건강 케어 바우처’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는 ‘체형 교정 필라테스’ 등을 운영해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계에서는 AI·디지털 수업 확대와 함께 학생 건강 문제 역시 교육 정책 핵심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 후보는 “디지털 교육 환경이 일상화된 만큼 학생 건강 관리도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척추 건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경기도형 학생 건강 지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의 허리가 펴지면 경기도의 미래도 바로 선다”며 “학생들이 건강한 몸과 바른 자세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교육이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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