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공공산후조리원' 카드 꺼냈다…출산·양육 지원 확대
평균 연령 41.3세 '젊은 도시' 오산…출산·보육 인프라 부족 정조준
"수원·동탄 원정 산후조리 끝내겠다"…양육비 지원 확대도 함께 추진
- 이윤희 기자
(오산=뉴스1) 이윤희 기자 = 조용호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장 후보는 8일 공약 발표를 통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양육비 지원 확대를 핵심으로 한 출산·보육 정책을 제시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구상을 밝혔다.
조 후보는 오산이 평균 연령 41.3세의 젊은 도시임에도, 정작 출산·보육 인프라는 인근 수원·화성 동탄·평택 등에 비해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공공산후조리원 등 필수 시설이 부족해 산모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산이 젊은 도시라는 외형과 달리, 출산·보육 기반은 주변 도시보다 뒤처졌다는 문제의식이 이번 공약의 출발점이라는 게 조 후보 측 설명이다.
그는 “아이를 낳고 기르는 과정에서 부모들이 겪는 경제적·심리적 부담이 상당하다”며 “출산부터 양육까지 공공이 함께 책임지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핵심 공약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이다. 민간 산후조리원의 높은 이용료로 인해 출산 가정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공공이 직접 나서 합리적 비용의 산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조 후보는 “산모 건강 회복은 아이의 초기 성장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전문적인 산후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기저귀·분유·예방접종 등 신생아 시기 필수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양육비 지원 강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단순 현금 지원을 넘어 맞벌이·저소득 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경제적 이유로 출산과 양육을 포기하지 않도록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후보는 이번 공약이 출산 이후 돌봄과 양육까지 이어지는 ‘단절 없는 지원 체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공산후조리원을 통한 산모 회복과 신생아 케어, 안정적인 양육비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오산의 출산율 회복과 젊은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육 지원 확대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오산’을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오산시 출생신고 건수는 2024년 1235명, 2025년 1526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4월 기준 400여명이 출생신고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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