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의료·산업 다 꺼냈다…평택을 후보들 '개발 공약' 전면전

김용남·유의동·조국·김재연·황교안 지역 현안 해법 경쟁
인프라 확대 주요 과제 제시는 비슷…접근방식은 차이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 (각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5/뉴스1

(평택=뉴스1) 이윤희 기자 = 6·3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평택을에서 후보들의 지역 공약 경쟁이 본격화화고 있다. 교통망 확충과 의료 인프라, 산업 육성 등 평택 미래 전략을 둘러싼 경쟁이 선거전 중심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평택을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를 중심으로 한 경쟁 구도 속에 진보당 김재연 후보와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까지 가세한 5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교통·산업·생활 인프라 확대를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지만, 접근 방식에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최근 ‘100만 평택 대도약’ 비전을 발표하며 대형 개발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 후보는 △KTX 경기남부역 신설 △신안산선 연장 △순환형 대중교통 체계 구축 등을 통해 광역 교통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공의료원 유치 △24시간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 △북부경찰서 조기 완공 △서부경찰서 유치 등을 생활 인프라 공약으로 제시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평택항 중심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과 수소 산업 기반 구축 등을 통해 미래 산업 거점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포함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는 지역 연고와 3선 국회의원 경험을 앞세워 안정적인 지역 발전론을 강조하고 있다.

유 후보는 교통망 확충과 균형 발전, 산업 기반 확대 등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하며 중앙정부와의 협력 경험과 정책 추진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평택 현안을 가장 잘 아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 밀착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는 전국 단위 인지도와 개혁 이미지를 기반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조 후보는 정권 견제론을 주요 메시지로 내세우는 동시에 지역 현안 해결 의지도 함께 강조하고 있다. 정권 심판론과 지역 발전 이슈를 함께 부각하며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노동·민생 정책과 생활 밀착형 복지 확대를 중심으로 서민층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는 보수층 결집과 정치 현안 메시지를 중심으로 선거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평택을 선거는 전국 단위 인지도를 가진 정치인들이 대거 출마하면서 단순 지역 재선거를 넘어선 상징성을 띠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교통·산업·의료 등 지역 현안을 둘러싼 공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실제 사업 추진 가능성과 중앙 정치권과의 연결 능력 등이 막판 표심을 가를 핵심 변수로 거론된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이번 평택을 선거는 단순 정당 대결보다 누가 지역 현안을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라며 “교통과 산업, 의료 분야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추진력이 유권자 판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