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도전' 이동환 고양시장 "베드타운 아닌 자족도시 만들 것"

일자리 30만개·자유로 지하고속도·돔구장·해외 대학 유치 등 공약

8일 오전 이동환 고양시장이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박대준 기자 (재판매 및 DB금지)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찌감치 공천을 받고도 시장직을 유지해 온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8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곧바로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시장은 "지난 4년이 잃어버린 12년(민주당 시장 집권)을 되찾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자족도시를 완성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도시, 문화도시'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다시 신발 끈을 조여 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5개 핵심 추진 정책을 내놓았다.

이 시장은 '30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즉시 전 세계 200여 개 투자협약 기업의 유치를 이루고, 대곡역세권을 한국형 AI 밸리로 조성해 1000개의 기업을 끌어오겠다는 계획이다.

또 출퇴근 30분 시대를 위한 '교통 혁명'으로 9호선·신분당선·고양은평선 등 5차 국가 철도망 계획을 올해 확정하고, 자유로에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어 '명품 주거지 조성'을 위해 주민 맞춤형 재건축을 실현하고, 경의·중앙선 지하화와 24시간 AI 관제시스템 가동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덕양구에 5만석 규모의 돔구장을 건설, 프로야구와 K팝 공연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는 자사고·과학고·영재고를 유치해 국내 최고 수준의 학군을 조성하고, 명문 국제학교 해외 대학 캠퍼스 6개소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그는 임기 중 지적받아 온 잦은 해외 출장에 대해 "외유가 아닌 치열한 (기업 유치)영업 과정"이라고 반박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지방자치의 본질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다. '누가 진짜 일을 잘하는가'가 일꾼을 뽑는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국민의힘 경선에서 홍흥석 한강글로벌해운 대표이사를 누르고 공천권을 획득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