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양평군수 후보 "용문산 군 사격장에 경마공원 유치하겠다"

"40년간 소음·먼지 등 고통…폐쇄 후 경마장 들어와야"
유치 시 건설 투자 파급효과 2조 예상…지역 경제 활성

전진선 국민의힘 경기 양평군수 예비후보.(전진선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양평=뉴스1) 양희문 기자 = 전진선 국민의힘 경기 양평군수 예비후보는 7일 용문산 군 사격장 부지를 폐쇄하고 친환경 렛츠런파크(경마공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6년 1·29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하며 과천 경마장 이전 계획을 내놨는데, 이를 양평에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양평읍 신애리 소재 용문산 군 사격장 부지 면적은 약 241만㎡로, 현 과천 경마장 부지(114만9937㎡)와 견줘 2배 이상 넓다.

전 예비후보는 용문산 군 사격장이 경마장 이전 부지로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부지는 국방부 소유 국공유지여서 타 지역과 달리 대규모 사유지 보상 문제가 없고, 기부대양여 또는 국유지 교환 방식을 통해 사업 속도와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군민은 40년간 소음과 진동, 비산먼지, 산불 위험, 오발 사고 등 고통을 호소하며 사격장 폐쇄를 요구해 왔는데 군민이 겪은 희생을 감안하면 양평에 경마장이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예비후보는 광역 교통망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KTX 강릉선·중앙선과 경의중앙선, 서울~양평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있는 데다, 양평역과 사업지를 잇는 친환경 전기 셔틀버스와 전용 진입도로 확충도 함께 추진하면 접근성 측면에선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경마장 조감도.(전진선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 예비후보는 경마장 유치를 통해 양평 경제 체질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마장이 유치되면 직접 세수는 연간 최대 1000억 원, 소비 창출 연간 1500억 원, 직접고용 4000여명, 건설 투자 파급효과 약 2조 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용문산 군 사격장은 양평 고통의 상징이 아니라 양평 도약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국방부, 국토부, 한국마사회와 협의를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1월 29일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통해 과천경마장과 인근 국군방첩사령부 부지에 약 9800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관련 부처는 과천 경마장을 경기도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