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엔 출퇴근·주말엔 관광"…'교외선' 이용객 10명 중 9명 만족

"이동시간 단축" 72%…"계속 이용" 97%

교외선 열차.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교외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9명이 '이동시간 단축' 등의 이유로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교외선 이용자 365명으로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교외선 이용 만족도는 87.4%, 향후 이용 의향은 97%로 나타나 전반적인 이용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교외선 이용에 따라 통행시간이 단축됐다는 응답이 72.6%로 나타나 이동 편의성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교외선 이용객 중 고양시민 비율은 46.6%로 가장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74.5%가 고양·양주·의정부 등 교외선 운행 구간 지자체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목적은 주중에는 출퇴근, 주말에는 관광·여가 중심으로 나타나 교외선이 일상 교통수단과 여가형 철도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교외선 이용 전에는 지하철과 버스 이용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확인돼 교외선이 기존 대중교통을 일부 대체하며 이동 편의성과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용 과정에서 주요 불편 사항으로는 '운행 횟수 부족'이 71.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고양시 관계자는 "지난해 1월 교외선 재개통으로 시민 이동 편의가 증진된 것은 분명하나, 소음·진동에 따른 인접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자체가 운영 손실 부담을 지고 있는 만큼 운행 횟수 확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교외선은 지난 2024년 12월 28일부터 공식 운행을 재개했다. 디젤기관차가 객차를 끄는 방식으로 하루 편도 기준 20회가량 운행되고 있다.

운영비용은 '수익성'보다 '지역 교통편의'를 목적으로 재개통된 만큼, 경기도와 해당 지자체가 분담하고 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