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맞춤형 복지 설계로 장애인 돌봄 부족·북부 소외 해소"
5만여 가구 "남부-북부 간 거주 만족도·복지수요 불균형 심각"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민들은 각종 사회보장 영역 중 '장애인 돌봄'에 대해 가장 큰 복지 갈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기 남부와 북부 간 거주 만족도·복지수요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돼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 설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7일 경기복지재단에 따르면 5만 3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보장조사(2025년) 결과 도민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경험하는 영역은 '장애인 돌봄'(2.56점)으로 나타났다. 정책적 시급성 측면에서는 노인 돌봄과 고용, 주거, 기초생활유지 영역에 대한 복지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거주 만족도와 복지 수요를 연계한 분석에서는 지역적 양극화가 확인됐다. 과천시 등 남부 도시 지역은 높은 만족도와 낮은 복지 수요를 보였지만 동두천·연천·포천 등 북부 지역은 거주 만족도는 낮으면서 복지 수요는 높은 '복지 취약 지역'으로 분류돼 집중적인 정책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실질적인 복지 수요층인 '잠재적 서비스 대상 가구' 분석 결과 지역별 편차가 뚜렷했다. 동두천시는 전체 가구의 64.3%가 복지 수요가 있는 잠재적 서비스 대상 가구로 분류돼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가평군은 7.6%에 불과해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시흥시(45.3%)와 광주시(34.1%)도 상대적으로 복지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도민들의 주관적인 격차 인식도 높았다. 조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생활편의시설(3.60점)과 소득·자산(3.46점) 영역에서 타 시군과의 격차를 크게 체감하고 있었다.
경기복지재단 관계자는 "복지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맞춤형 복지사업 기획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시군의 인구 구조와 특성에 맞는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대한 조사 내용을 직관적으로 개선하고 중앙 정부 차원의 안정적인 통합 조사 기반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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