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첫 어린이날 선물 사요"…쇼핑몰·공원 시민들 '함박웃음'
- 유재규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5살 된 우리 아기의 첫 어린이날 선물 사려고 나왔어요."
올해로 제104번 째를 맞이하는 어린이날인 5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의 한 복합문화공간 광장에서 만난 황 모 씨(30대) 부부는 대형마켓과 장난감 가게가 들어선 쇼핑몰을 찾았다.
황 씨 부부는 어린 딸에게 생애 첫 어린이날 선물을 사주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
그는 "날씨도 좋아서 간단하게 외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사주려고 가게에 들렀다"며 "무엇이든 가격 상관없이 선물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빠 품에 안겼던 아이는 아빠 품에서 벗어나자 아장아장 걷기 시작했고 자신의 시선을 사로잡은 장난감을 하나 콕콕 찍었다. 누르면 소리가 나오는 피아노 장난감이다.
"이거 갖고 싶어요?"라고 묻는 아빠의 물음에 아가는 대답은 없었지만 그 장난감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아빠가 물건을 집어들어 계산대로 향하는데 물건은 자신이 들겠다고 아이는 손을 뻗었다.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야외 공원에서는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부모의 손을 잡고 도착한 여러 아이들은 이리저리 뛰놀거나 음악회에서 진행되는 연주, 마술공연 등을 관심있게 바라봤다.
정 모 씨(30대) 부부는 9살 남아, 4세 여아와 함께 이곳을 방문했는데 부인이 아이 둘을 데리고 있는 동안 남편은 돗자리와 먹을거리를 들고 앉을 자리를 찾고 있었다.
정 씨 부부는 "덥긴 한데 나무그늘 밑에 앉으면 괜찮을 것 같다"며 "어린이날인데 집에만 있기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산책 겸 나왔다"고 전했다.
먹을거리는 김밥과 치킨, 피자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걸로 구성됐다. 정 씨 부부는 커피와 맥주 등을, 아이들은 콜라 등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술공연이 이뤄지는 무대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만점이었다.
눈 앞에 있던 것이 사라지거나 카드 모양이 변하는 등의 마술이 펼쳐지면 곳곳에서 "우와"하는 소리가 연신 들렸다. 덤으로 박수갈채도 이어졌다.
청소년들도 공원 곳곳에서 자전거나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모습이 포착됐다. 주로 또래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듯 했다.
한 시민은 "봄바람도 살짝 불고 날이 좋아 더 알찬 어린이날 휴일을 보내는 것 같아 기분이 그만이다"고 전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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