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불출마 선언…경기교육감 ‘임태희 vs 안민석’ 압축
단일화 갈등 속 불출마…판세 급변
- 이윤희 기자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도전했던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경기도교육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판세가 재편됐다. 선거 구도는 임태희 현 교육감과 안민석 민주진보 후보 간 양강 대결로 압축됐다.
유 전 예비후보는 이날 자료를 내 “제가 부족했다. 유권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중도 사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길을 잃어버린 공교육 앞에서 저는 조금 다른 접근을 하고 싶었다”며 “‘숨쉬는 학교’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도 교직원도 학부모도 먼저 숨부터 쉬게 하자, AI와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우선 ‘숨쉬는 학교’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저의 소망은 오랜 시간 경험과 성찰을 통해 얻은 진심이었다”고 했다.
유 전 후보는 단일화 과정도 정면 비판했다. 그는 “금지돼 있던 집단적 대리 등록, 대리 납부라는 심각한 정황은 서둘러 덮어버리고, 선관위원장이 수사 의뢰를 하고도 즉각적인 결과 승복만 강요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폭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칙과 약속을 지킨 사람들이 조롱받는 현실은 참으로 견디기 어려웠다”며 “교육감은 아이들 앞에 당당하게 정직과 책임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 “안민석 후보와 캠프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판단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지난달 22일 안민석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출했다. 여론조사 45%와 선거인단 투표 55%를 합산한 결과다.
그러나 유 전 후보 측은 선거인단 대리 등록·대리 납부 의혹을 제기하며 이의신청과 함께 수사를 요구했다. 혁신연대 측은 수사 의뢰를 수용하면서도 단일후보 선출 결정을 유지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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