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재선 도전…"대학입시 개편 마무리해야"

"경기도교육청이 중심 잡고 대입 개편 국가 표준 되도록 할 것"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2026.4.27/뉴스1 ⓒ News1 배수아 기자

(경기=뉴스1) 배수아 기자 = 27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6.3 지방선거에서 '재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교육감 재선에 도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학 입시 개편'"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대학입시 개편을 제가 마무리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면서 "경기도교육청이 중심을 잡고 필요한 실무 작업을 해서 국가 표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도교육감협의회와 전국대학총장회의,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등 4개 관계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만들어 '대입 개편'에 대한 작업 중에 있다.

그는 "대학입시가 가까워질수록 공교육이 왜곡되고 모든 것이 대학 입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지금의 대학 제도는 미래를 열어나가기 어려운 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입 제도 개편을 위해 생활기록부에 충분한 정보가 담기고, 창의력·사고력·문제해결력을 중심으로 한 서·논술형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대학 입시로 인한 공교육이 왜곡되는 교육 현장을 바로 잡는 것이 출마의 명분"이라고 재차 밝혔다.

이어 임 교육감은 재선 출마 이유로 '학생 중심', '탈정치화'를 꼽았다.

그는 "우리 교육은 오롯이 학생들의 미래에 중점을 둬야 한다"면서 "우리 정책을 결정할 때 과연 학생들이 중심에 있었는가 이를 저는 교육 가족, 간부들을 만날 때 늘 질문한다"고 말했다.

'탈정치화'에 대해서는 "학생들을 정치로부터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의회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민주당과 국민의힘과도 여러 가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선거 연령을 16세로 낮추자는 제안에 대해 즉각 반박한 것을 예로 들면서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데 벌써 정치적인 쟁점에 대해 휩쓸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 4년간의 성과에 대해서는 하이러닝 등 'AI 기술'을 교육에 대입한 것에 힘을 실었다.

'늘봄교실'·'돌봄교실'이 제대로 융합되지 못해 학부모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치권의 영향이고 정치권의 영향을 받는 교육부의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가 들어오면서 유보통합의 경우에도 명칭이나 방식 등 여러 변화가 있다"며 "이는 교육자치를 일부 훼손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끊임없이 교육부와 소통하면서 '경기도형 교육'이 시행되도록 하고 있다"면서 "교육부에서 내려온 정책이라고 무조건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의 시스템에 맞게 유연하게 시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오는 28일 오전, 경기도교육감 후보 등록을 한 후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sualuv@news1.kr